배우 남궁원씨 사망, 90세 아들 홍종욱씨 통곡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잘생기고 멋진 원로배우 남궁원 씨가 올해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품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빌며 진심으로 존경했음을 밝힙니다.원로배우 남궁원이 향년 90세로 사망하기 이미 수년 전부터 폐암으로 투병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2024년 2월 5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90년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월 8일 오후 9시 30분경 경기도 포천 광릉추모공원으로 결정됐으며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현재 남궁원 배우의 빈소에는 그의 아들 홍종욱 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배우 신영균 씨는 “우리 세대 남궁원 하면 윤일봉과 함께 최고의 미남으로 꼽힌 배우”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한 배우 중 한 명이었다”며 “본 것처럼 연기도 멋있었다”고 고인을 회상했습니다.1934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남궁원은 청년 시절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미남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영화계 사람들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의사가 되기를 원했지만 의사가 적성에 맞지 않았던 그는 한양공대에 입학해 유학 준비를 하고 콜로라도 주립대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준다는 통보를 받게 됩니다.그는 그렇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대학 교수나 외교관이 되려는 꿈이 있었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자궁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게 되는데, 당시 의사는 수술해도 가망이 없다고 했지만 남궁원은 어머니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연기를 시작해야 했다고 합니다.하기 위해 동급생의 아버지인 영화사 대표에게 가서 배우로 데뷔하겠다고 선언하고 큰 돈을 받게 됩니다. 그 돈을 치료비에 모두 쏟아 부었지만 어머니는 3개월 만에 안타깝게도 그만 돌아가시고 말았는데, 그렇게 상을 당하게 되었는데, 남궁원은 어머니를 참고 보내지 못하고 병풍 뒤로 들어가 누운 채 어머니를 계속 껴안고 있었다고 하는데, 떨어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5일장을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어머니 장례를 치르자마자 영화사에서는 촬영 날짜를 잡았으니 영화에 출연하러 와달라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비록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이미 돈을 받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지켜야 했던 남궁원은 결국 아버지와 상의하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딴따라는 새우의 마나미가 죽어도 무대에서 그것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고, 결국 처음부터 배우가 될 생각이 없었던 그의 마음은 거셌지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결국 충무로에 들어가게 됩니다.당시 그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대한민국 영화계에서는 남궁원처럼 이국적이고 기품 있는 외모와 180cm라는 건장한 체격을 가진 꽃미남 배우에 어울리는 영화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캐스팅 운이 없는 배우였습니다. 당시 60~70년대 한국 영화계에는 협객이나 건달이 출연하는 영화가 유행했지만 남궁원 같은 귀족적인 외모의 배우에게는 캐스팅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아들 홍종욱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두 딸도 미국과 독일로 각각 유학을 간 데다 아내가 유방암에 걸렸기 때문에 가장이었던 남궁원은 어쩔 수 없이 결국 밤무대 출연을 강행하게 됩니다.뿐만 아니라 성인 영화도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우주에서 온 번개매 시리즈나 로보트 태권브이 같은 어린이 영화에까지 모두 출연하게 됩니다.이후 사기 사건에 휘말리거나 노스웨스트항공 승무원 출신 아내인 양춘자 사이의 1남 2녀 중 둘째이자 장남인 홍종욱의 딸 홍지순 손녀의 마약 사건까지 터지면서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한다.젊은 시절 엄마를 제로 삼아 충격받지 않고 시작한 배우 생활이 평생의 업이 됐지만 배우로서 인기를 얻었지만 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반무대아도 마다하지 않았고, 이후 억울하게 사기사건에도 연루돼 소녀까지 범죄를 저질렀지만 마지막으로 자신의 건강까지 악화돼 안타깝게 하늘로 떠났던 남궁원 그가 이제는 하늘에서 편히 쉬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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