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지난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 얼마 전 공개된 BBC 다큐멘터리를 통해 구하라 씨가 사망 전 버닝썬 사건 보도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구하라 씨의 금고 도난 사건이 정말 버닝썬과 관련이 있는지에 많은 의혹이 생겼기 때문에 저도 이날 방송을 열심히 지켜봤다. 지난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 얼마 전 공개된 BBC 다큐멘터리를 통해 구하라 씨가 사망 전 버닝썬 사건 보도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구하라 씨의 금고 도난 사건이 정말 버닝썬과 관련이 있는지에 많은 의혹이 생겼기 때문에 저도 이날 방송을 열심히 지켜봤다.

구하라의 금고가 도난당했을 때는 구하라의 49회가 끝나고, 그녀의 장례 절차를 위해 그녀의 집에 머물렀던 형과 지인들이 집을 정리하고 떠난 다음 날 자정 무렵. 그러니까 형이 집을 비운 지 몇 시간 만에 범행이 일어났다는 뜻. 구하라의 금고가 도난당했을 때는 구하라의 49회가 끝나고, 그녀의 장례 절차를 위해 그녀의 집에 머물렀던 형과 지인들이 집을 정리하고 떠난 다음 날 자정 무렵. 그러니까 형이 집을 비운 지 몇 시간 만에 범행이 일어났다는 뜻.

도둑은 총 두 차례 구하라 씨 집 폐쇄회로(CC)TV에 잡혔는데, 우선 구하라 씨 집 측면 담을 넘어 폐쇄회로(CC)TV에 접근해 나뭇잎으로 화면을 가렸다고 한다. 몇 분 뒤 정문이 위치한 앞마당으로 나와 정문 도어락을 열려다 실패하는 모습이 마당을 비추는 CCTV에 찍혔다. 이것이 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 전부다. 정문 CCTV에 더 이상 찍히지 않고 다른 방향 CCTV에도 찍히지 않는 점으로 미뤄 범인은 다시 측면 담벼락으로 돌아와 2층 발코니 끝에 있는 옆문을 통해 내부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도둑은 총 두 차례 구하라 씨 집 폐쇄회로(CC)TV에 잡혔는데, 우선 구하라 씨 집 측면 담을 넘어 폐쇄회로(CC)TV에 접근해 나뭇잎으로 화면을 가렸다고 한다. 몇 분 뒤 정문이 위치한 앞마당으로 나와 정문 도어락을 열려다 실패하는 모습이 마당을 비추는 CCTV에 찍혔다. 이것이 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 전부다. 정문 CCTV에 더 이상 찍히지 않고 다른 방향 CCTV에도 찍히지 않는 점으로 미뤄 범인은 다시 측면 담벼락으로 돌아와 2층 발코니 끝에 있는 옆문을 통해 내부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문은 구하라의 친오빠도 몰랐고, 구하라의 집에서 잠시 함께 살았던 친한 동생도 몰랐던 문이었다. 2층 발코니에서 다용도실로 들어가는 문인데다 용도실이 여러 가지 물건으로 가득해 그 집을 드나드는 사람들 대부분이 몰랐던 문이란다. 그런데 이 문은 구하라의 친오빠도 몰랐고, 구하라의 집에서 잠시 함께 살았던 친한 동생도 몰랐던 문이었다. 2층 발코니에서 다용도실로 들어가는 문인데다 용도실이 여러 가지 물건으로 가득해 그 집을 드나드는 사람들 대부분이 몰랐던 문이란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알아낸 범인의 키는 170후반 정도. 이날 방송에서 실험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그 정도 체격의 일반 성인 남성이 구하라 씨의 집 2층 발코니를 넘어 들어가 금고를 훔쳐 다시 담으로 내려와 도주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이밍 국가대표 같은 힘과 근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범인은 굳이 힘들게 침입한 집에서 금고만 가져갔다. 금고가 놓여 있던 드레스룸에는 각종 명품이 있었는데도 굳이 무거운 금고만 가져간 것이다. 금고 안에는 원래 기한이 지난 각종 계약 서류와 구하라 씨가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여러 대가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실도 친오빠나 여러 지인들은 몰랐던 사실이고, 구하라 씨의 사망 후 유서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금고를 열어 휴대전화가 보관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다행히 형이 금고 안의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보관 중이어서 범인이 가져간 금고에는 휴대전화가 없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범인이 굳이 금고를 훔친 목적에 부합할 만한 물건은 구하라 씨의 옛 휴대전화뿐이기 때문에 그녀가 옛 휴대전화를 그 금고에 보관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물건이 옮겨진 사실은 모르는 누군가가 금고를 훔친 것으로 추측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알아낸 범인의 키는 170후반 정도. 이날 방송에서 실험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그 정도 체격의 일반 성인 남성이 구하라 씨의 집 2층 발코니를 넘어 들어가 금고를 훔쳐 다시 담으로 내려와 도주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이밍 국가대표 같은 힘과 근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범인은 굳이 힘들게 침입한 집에서 금고만 가져갔다. 금고가 놓여 있던 드레스룸에는 각종 명품이 있었는데도 굳이 무거운 금고만 가져간 것이다. 금고 안에는 원래 기한이 지난 각종 계약 서류와 구하라 씨가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여러 대가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실도 친오빠나 여러 지인들은 몰랐던 사실이고, 구하라 씨의 사망 후 유서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금고를 열어 휴대전화가 보관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다행히 형이 금고 안의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보관 중이어서 범인이 가져간 금고에는 휴대전화가 없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범인이 굳이 금고를 훔친 목적에 부합할 만한 물건은 구하라 씨의 옛 휴대전화뿐이기 때문에 그녀가 옛 휴대전화를 그 금고에 보관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물건이 옮겨진 사실은 모르는 누군가가 금고를 훔친 것으로 추측했다.

구하라 씨가 금고에 보관하던 휴대전화는 사망 직전 사용한 휴대전화가 아니라 2019년경까지 사용했던 옛 휴대전화였다. 이 시기 구하라 씨에게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은 전 남자친구 폭행 사건. 금고 도난 4개월 전 전 남자친구는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았고 금고가 도난당한 시점에는 2심이 진행 중이었는데 핵심 쟁점 중 하나가 구하라씨의 휴대전화 기록이었다고 한다. 구하라 씨가 버닝썬 사건 보도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버닝썬 사건과 금고 도난 사건의 연관성이 관심을 모았지만, 버닝썬 사건과 그녀의 옛 휴대전화 사용 사이에는 시기적 차이가 있었고 접점을 찾을 만한 무언가가 없었다. 구하라 씨가 금고에 보관하던 휴대전화는 사망 직전 사용한 휴대전화가 아니라 2019년경까지 사용했던 옛 휴대전화였다. 이 시기 구하라 씨에게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은 전 남자친구 폭행 사건. 금고 도난 4개월 전 전 남자친구는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았고 금고가 도난당한 시점에는 2심이 진행 중이었는데 핵심 쟁점 중 하나가 구하라씨의 휴대전화 기록이었다고 한다. 구하라 씨가 버닝썬 사건 보도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버닝썬 사건과 금고 도난 사건의 연관성이 관심을 모았지만, 버닝썬 사건과 그녀의 옛 휴대전화 사용 사이에는 시기적 차이가 있었고 접점을 찾을 만한 무언가가 없었다.

처음에 경찰은 이 사건의 범인을 면식범으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회로(CC)TV 속 정문 도어록을 누르는 범인의 모습을 보고 도어록 비밀번호를 아는 자의 소행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를 면밀히 분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다. 범인이 도어록을 해제하려고 시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번호판 활성화 방법을 몰라 비밀번호를 누르지도 못했다고 추측한 것이다. 결국 범인은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지만 그 도어록을 어떻게 여는지는 몰랐다는 뜻이다. 그래서 범인은 아마도 정문 비밀번호와 2층 쪽문 위치를 알고 있는 누군가로부터 사주를 받아 움직인 도급업체일 가능성이 높다. 금고를 훔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강한 운동능력을 가진 범인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다. 처음에 경찰은 이 사건의 범인을 면식범으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회로(CC)TV 속 정문 도어록을 누르는 범인의 모습을 보고 도어록 비밀번호를 아는 자의 소행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를 면밀히 분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다. 범인이 도어록을 해제하려고 시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번호판 활성화 방법을 몰라 비밀번호를 누르지도 못했다고 추측한 것이다. 결국 범인은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지만 그 도어록을 어떻게 여는지는 몰랐다는 뜻이다. 그래서 범인은 아마도 정문 비밀번호와 2층 쪽문 위치를 알고 있는 누군가로부터 사주를 받아 움직인 도급업체일 가능성이 높다. 금고를 훔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강한 운동능력을 가진 범인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다.

그렇다면 금고를 훔쳐달라고 부추긴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도 몰랐던 쪽문의 존재와 담벼락 폐쇄회로(CC)TV의 위치를 알고도, 가족과 지인들도 잘 몰랐던 옛 휴대전화 보관 장소도 알고 있었을 만큼 구하라 씨를 잘 알고 있던 누군가. 49재 이후 형과 지인이 떠나 집이 비어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을 만큼 생전에 구하라 씨와 긴밀한 접점이 있었던 사람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렇다면 금고를 훔쳐달라고 부추긴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도 몰랐던 쪽문의 존재와 담벼락 폐쇄회로(CC)TV의 위치를 알고도, 가족과 지인들도 잘 몰랐던 옛 휴대전화 보관 장소도 알고 있었을 만큼 구하라 씨를 잘 알고 있던 누군가. 49재 이후 형과 지인이 떠나 집이 비어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을 만큼 생전에 구하라 씨와 긴밀한 접점이 있었던 사람이라는 뜻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금고 도난 후 몇 달이 지난 뒤에야 금고가 사라진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범인을 찍은 인근의 다른 폐쇄회로(CC)TV 녹화본은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범행을 지시한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서는 현재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도둑을 잡는 것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금고 도난 후 몇 달이 지난 뒤에야 금고가 사라진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범인을 찍은 인근의 다른 폐쇄회로(CC)TV 녹화본은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범행을 지시한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서는 현재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도둑을 잡는 것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범인은 키 170대 후반~180대 초반의 갸름한 하체와 마른 체형을 가진 20대~30대 남성이다. 영상 분석 결과 범인이 착용한 안경은 정말 눈이 나빠 쓴 안경이기 때문에 시력이 매우 나쁜 사람일 것으로 추측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범인은 키 170대 후반~180대 초반의 갸름한 하체와 마른 체형을 가진 20대~30대 남성이다. 영상 분석 결과 범인이 착용한 안경은 정말 눈이 나빠 쓴 안경이기 때문에 시력이 매우 나쁜 사람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날 방송은 몽타주 주인공에게 자수를 하게 한 자가 누구인지 자백하면 충분히 감형을 받을 수 있다고 알리며 마무리됐다. CCTV 분석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자백 가능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고도 남겼다. 그런데 방송 이후 폐쇄회로(CC)TV 속 범인이 유명 연예인 누군가와 닮았다는 의혹이 일면서 화제가 엉뚱한 곳으로 튀어나가는 모양새다. 진짜 범인은 몽타주 속 청부업자 뒤에 숨어 있을 텐데, 방송에서 밝힌 내용은 뒤로 미루고 그저 연예인 누군가와 닮은, 혹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은 의혹만 키우는 것이 정말 이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까? 엉뚱한 곳에 시선이 쏠리면서 꽁꽁 숨은 범인에게 또 한 번 운 좋게 빠져나갈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닐까? 나는 이날 방송을 보고 범인이 꼭 잡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너무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구하라 씨가 안타까웠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녀가 공익제보를 위해 노력한 멋진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런 고인의 물건을 훔치는 파렴치한 짓을 꾸민 자가 고인과 가까운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니, 어떤 쓰레기가 그런 짓을 했는지 반드시 잡혀서 죗값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러니까 이 사건에 연예인 누구누구를 잡자는 식의 의혹 제기보다는 정말 저 몽타주 속 인물이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졌으면 좋겠고, 뒤에 숨은 진짜 범인도 잡혀서 꼭 저 도둑들이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날 방송은 몽타주 주인공에게 자수를 하게 한 자가 누구인지 자백하면 충분히 감형을 받을 수 있다고 알리며 마무리됐다. CCTV 분석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자백 가능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고도 남겼다. 그런데 방송 이후 폐쇄회로(CC)TV 속 범인이 유명 연예인 누군가와 닮았다는 의혹이 일면서 화제가 엉뚱한 곳으로 튀어나가는 모양새다. 진짜 범인은 몽타주 속 청부업자 뒤에 숨어 있을 텐데, 방송에서 밝힌 내용은 뒤로 미루고 그저 연예인 누군가와 닮은, 혹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은 의혹만 키우는 것이 정말 이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까? 엉뚱한 곳에 시선이 쏠리면서 꽁꽁 숨은 범인에게 또 한 번 운 좋게 빠져나갈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닐까? 나는 이날 방송을 보고 범인이 꼭 잡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너무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구하라 씨가 안타까웠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녀가 공익제보를 위해 노력한 멋진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런 고인의 물건을 훔치는 파렴치한 짓을 꾸민 자가 고인과 가까운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니, 어떤 쓰레기가 그런 짓을 했는지 반드시 잡혀서 죗값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러니까 이 사건에 연예인 누구누구를 잡자는 식의 의혹 제기보다는 정말 저 몽타주 속 인물이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졌으면 좋겠고, 뒤에 숨은 진짜 범인도 잡혀서 꼭 저 도둑들이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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